세줄 요약
1. 한성대입구역 주변 골목에 위치한 뽀르께노는 스페인 음식 레스토랑이다.
2. 꿀대구와 문어요리를 추천한다.
3. 예약은 네이버 예약 / 인스타 디엠 (@porqueno_spanishbistro) / 전화예약
맛집에 대한 고찰
최근 들어 의외의 곳에 엄청난 맛집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연히 찾아서 간 곳이 생각 외로 정말 맛있다거나 특별함이 있다면 뿌듯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한 뽀르께 노도 오랜만에 찾은 맛있는 스페인 음식점이어서 소개하는 글을 남기고자 한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긴 하지만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곳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해본다.
- 찾아가는 길
일단 한성대입구 2번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꺾으면 맛집이라곤 전혀 없을 것처럼 생긴 골목이 나온다. 적당한 기사식당이나 상점들이 있을 것 같이 좁고 허름한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오른쪽에 위와 같이 Por Que No?라고 써진 간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레스토랑이 정말 뜬금없는 곳에 있어서 여기가 정말 맛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스페인어로 WHY NOT?이라고 답변하는 레스토랑 입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음식에 대한 리뷰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일단 메뉴판 첫 장에 1인 1 음료라고 적혀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꼭 술만 시켜야 되는 건 아닌데 스페인은 음식 말고도 와인이 유명하니 곁들여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밥 먹은 것과 와인 먹은 것 밖에 없을 정도로 와인이 유명하니 한번 시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와인을 잘 모르겠으면 사장님 및 직원 분들께 추천해달라고 하자. 타파스를 주문하는 방식이 특이한데, 셀프바에 가서 원하는 타파스를 고르고 직원분들께 드리면 그걸 따뜻하게 데워주신다. 타파스는 애피타이저와 비슷한 스페인 음식인데 보통 빵 위에 다양한 요리를 곁들여 먹는다. 한국에는 생소한 음식이니 한 번쯤 경험 삼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메뉴에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데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꿀대구가 생각나서 꿀 대구 요리와 매콤한 문어요리를 주문하였다. 요리가 나오는 시간은 대략 10분~15분 정도로 적당했던 것 같다. 타파스가 먼저 나와서 먹고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요리가 나왔다. 첫인상은 비주얼은 현지에서 먹었던 음식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본격적으로 뽀르께노의 대표 요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뽀르께노를 방문한 이후로 조사해보고 알았는데 스페인에서 대구를 사용해서 한 요리의 종류가 많은데 꿀대구는 그렇게 흔한 레시피는 아닌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 "Vinitus"라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에 유명 메뉴가 꿀을 베이스로 한 소스를 이용해 요리한 "Bacalao al allioli de miel"이라는 메뉴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꿀 대구라는 요리가 친숙해진 것 같다.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요리이고 특이하면서도 맛있으니 한 번쯤 시켜서 먹어볼 만하다.
바르셀로나 "Vinitus" 에서 먹었던 꿀대구 요리와 유사한 맛이다
알리올리라는 스페인식 소스를 곁들여 먹으며 실제로 꿀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맛이 나는 요리이다. 대구는 바삭하게 튀긴 것 같은 식감이며 안은 촉촉하게 요리되어 평소에 뼈 발라먹는 것을 귀찮아해 생선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참고로 알리올리 소스는 마늘, 오일, 레몬을 섞어서 만드는 스페인 소스라고 한다.
다음은 "뽀르께노 식 문어요리" 라는 메뉴이다. 브라바라는 스페인식 소스를 사용하여 바질 페스토와 으깬 감자를 곁들여 먹는 요리이다. 브라바 소스는 토마토, 오일 그리고 향신료를 섞어 만든 스페인식 소스로 토마토 파스타와 비슷한 맛인데 뽀르께노의 문어요리는 매콤한 맛이 추가되어 한국의 입맛에 잘 맞는다. 문어가 통통하니 바질 페스토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하는 요리이다.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먹지 못했는데 두 요리 모두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예약하는 방법
뽀르께노는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경우 5시반에 방문을 해서 다행히 예약이 없는 시간에 빨리 먹고 나올 수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이 먹는 동안에 입장을 거부당한 팀이 무려 4팀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니 예약을 꼭 하고 가야 한다. 네이버 예약으로 특이하게 주중은 목금에만 예약을 받고 예약 타임이 위와 같이 정해져 있다. 전화 예약이나 인스타 DM 은 어떻게 예약을 받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비슷한 시간대로 받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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